축구

정우영 선발·이동준 교체 출전 맞대결…프라이부르크 3-0 완승

2022-02-27 10:51

정우영[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우영[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국가대표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25·헤르타 베를린)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경기에선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가 완승했다.

정우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37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최전방 공격수 닐스 페터젠의 뒤를 받친 정우영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선발, 5경기에 교체로 나선 정우영은 4골을 넣었다.

이동준은 후반 25분 블라디미르 다리다 대신 투입돼 10여 분 그라운드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말 헤르타에 입단해 유럽파로 거듭난 이동준은 이달 초 보훔과의 21라운드 교체 출전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고, 12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2라운드에도 교체 투입으로 연속 출전했다.

20일 라이프치히와의 23라운드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결장했으나 2경기 만에 돌아와 자신의 3번째 분데스리가 경기를 소화했다.

이동준 역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가운데 결과에선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완승하며 정우영이 웃었다.

전반 12분 롤런드 셜러이가 리누스 게히터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빈첸초 그리포가 성공하며 결승 골을 뽑아냈고, 후반 38분 케빈 샤데, 후반 41분엔 루카스 횔러의 추가 골이 연이어 터졌다.

이동준은 후반 39분 스테반 요베티치가 띄워서 투입한 공이 흐르자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리그 2연승을 수확한 프라이부르크는 4위(승점 40)로 도약했고, 3연패를 당한 헤르타 베를린은 15위(승점 23)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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