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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허정한 16강. 조명우는 탈락-앙카라 3C월드컵

2022-02-26 04:53

김행직이 3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1패를 했지만 2위를 차지, 역시 16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조명우는 딕 야스퍼스에게 역전패, 탈락했다.

16강에 오른 김행직(위)과 허정한(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6강에 오른 김행직(위)과 허정한(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행직은 26일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에서 3연승, D조 1위로 16강전에나섰다.

리아드 나디를 40-30, 니코스 폴리크로노를 40-36, 세미 사이그너를 40-37로 물리쳤다.

E조의 허정한은 2승으로이미 16강행이 확정된 후의 3차전에서 2패의 제프리 요리센에게 29-40으로 덜미를 잡혔다.

전승을 놓치고 조 1위를 에디 멕스에게 넘겼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다.

허정한은 2차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의 에디 멕스를 40-34로 잡아 32강 통과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허정한의 샷이 펄펄 날았다. 12이닝만의 승리였다. 6연타로 1이닝을 연 허정한은 7이닝에서 무려 18연타를 폭발 시켰다.

에디 멕스도 6이닝에서9연타를 터트렸으나 18연타의 기세 앞에선 더 이상 힘을 쓰지못했다.

조명우는 한 큐가 모자랐다. 딕 야스퍼스를 거의 잡아 16강행을 바라보았으나 막판 되치기를 당했다.

야스퍼스는 초반 굉장히 헤맸다. 첫 8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조명우도 썩 좋지는 않았지만 8-0까지 앞섰다.

늦었지만 9이닝 6연타로 포문을 연 야스퍼스는 꾸준히 조명우를 추격했디. 조금씩 앞서 나가든 조명우는 27이닝 4연타로 37-33으로 리드했다.

3점을 남긴 상황. 조명우는28이닝에서 1점 밖에 치지 못했는데 야스퍼스는 6점을 쏘아붙여 경기를 끝냈다.

가르시아가 1위, 야스퍼스가 2위였고조명우는 3위였다.

김행직은 큰 어려움 없이 32강전을 치뤘다. 세계 9위 세이그너와의 마지막 경기가 조금 힘들었다.

김행직은 이미 2승을 거둬 여유가 있었다. 세미 사이그너는 1승 1패여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하지만 여유 속에 여유가 나오는 법. 김행직이 4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리는 등 7이닝 연속 공격으로 9이닝 23점을기록했다.

사이그너는 1이닝을 4연타로 시작했지만 5이닝공타로 8이닝 6득점이 전부였다.

사이그너는 중반 이후 김행직이 주춤하자 15이닝 8연타, 20이닝 5연타 등으로 맹 추격전을 펼치며 35-3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막판 또 공타가 나오면서 결국 탈락했다.

26일 32강 리그

A조
조명우(1승 2패) 16-40 호세 후안 가르시아/ 40-24 안토니오 몬테스/ 38-40 딕 야스퍼스

D조 김행직(3승) 40 -30 리아드 나디/ 40-36 니코스 폴리크로노/ 40-37 세미 사이그너

E조 허정한(2승 1패) 40-34 에디 멕스/ 40- 27 장 반 에르프/ 29-40 제프리 요리센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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