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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챔스 잔류 못해도 케인 잡는다"(ESPN) vs 콘테 "반드시 토트넘 잔류 설득할 것"

2022-02-24 02:08

해리 케인
해리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올여름 케인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아울러, 웨스트햄의 디크랜 라이스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SPN은 맨유가 지난 2016년 유로파 리그를 앞두고 폴 포그바를 8930만 파운드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사실에 주목했다.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차기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구단은 새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를 빨리 데려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현재 차기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시즌 초 부진했으나 최근 폼을 완전히 되찾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1억5천만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맨유로 가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날두는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에 잔류하지 못하면 팀을 떠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SPN은 케인 영입 등이 새 감독 아래서 가능한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이상적으로는 프리시즌 투어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발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다시 붙잡을지 여부다.

지난해에는 강제로 눌러앉혔으나 올 시즌 후 케인이 다시 이적을 원할 경우 무조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어차피 마음이 떠났다면 이적료를 가능한 많이 챙기는 게 낫다.

다만, 케인이 토트넘의 미래가 긍정적일 경우 잔류할 수도 있다. 케인은 레비 회장이 올 시즌 후 얼마나 투자하는지 보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케인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아직 세 달 남았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설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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