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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첼시, 릴에 2-0 완승…UCL 8강행 청신호

2022-02-23 09:51

'디펜딩챔피언' 첼시, 릴에 2-0 완승…UCL 8강행 청신호
'디펜딩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릴(프랑스)과 첫판에서 완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첼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릴과의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전·후반 한 골씩 터트려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다음 달 17일 열릴 원정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하베르츠의 골로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릴은 전반 슈팅 수에서는 9-4로 첼시에 앞섰으나 유효슈팅 수에서는 1-3으로 밀렸다.

첼시는 후반 들어 부상 변수에 맞닥뜨렸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지예흐가 연달아 다쳐 후반 6분에는 루벤 로프터스-치크, 후반 15분에는 사울 니게스가 차례로 교체 투입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첼시는 후반 18분 승부를 더 기울이는 데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은골로 캉테가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풀리시치에게 내줬고, 풀리시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이후 릴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첼시 골문은 끝내 열지 못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원정 경기에서 두샨 블라호비치의 '번개골'에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1초 만에 터진 블라호비치의 골로 앞서 나갔다.

다닐루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린 공을 블라호비치가 상대 수비수 두 명과 경합하며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이적료 7천만유로와 성적에 따른 보너스 1천만유로 등 최대 8천만유로(약 1천80억원)를 지불하기로 하고 영입한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블라호비치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1분 비야레알 에티엔 카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빠져들어간 다니 파레호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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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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