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은 처음이지?’...손흥민, 클루셉스키, 베르바인, 로든에 ‘강도 높은’ 한국어 교육

2022-02-23 02:05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토트넘 유튜브 화면 캡처]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토트넘 유튜브 화면 캡처]

누구나 해외여행을 꿈꾼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는 더욱 그렇다. 설렘의 정도도 다르다.

세계 최고의 프로 축구 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토트넘 선수들이 올 7월 한국을 찾는다.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하지만, 여행 성격이 짙다.

대부분의 선수에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의 한국 방문은 세 번째이긴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팀과 함께 한국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 역시 흥분되고 설렌다.

손흥민 덕에 한국을 방문하는 선수들이 한국어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손흥민이 이들에게 강도 높은(?)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표현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 토트넘 공식 유튜브는 손흥민이 스티븐 베르바인, 데얀 클루셉스키, 조 로든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 게임을 가르치는 모습을 올렸다.

베르바인과 로든은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따라했다. 클루셉스키에게 한국어는 좀 더 어려운 듯했다. 이상하게 발음하자 배리바인이 옆에서 폭소를 터뜨렸다. 이에 손흥민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베르바인을 꾸짖었다.

손흥민은 이어 이들에게 한국 전통 명절 게임인 ‘재기 차기’와 ‘딱지 치기’를 가르쳤다. 서툰 솜씨로 재기를 차던 이들은 손흥민의 능수능란한 ‘재기 차기’ 솜씨에 감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축구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홍보 대사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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