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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12위로 마무리…랑거 우승

2022-02-21 10:52

양용은[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양용은[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전을 공동 12위로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 처브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국적 최초의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양용은은 올해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노렸던 양용은은 전날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까지 올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탓에 아쉽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회 첫날 자신의 나이만큼 타수를 치는 '에이지 슛'을 기록해 선두로 나섰던 베른하르트 랑거(64·독일)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1위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랑거는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43승과 함께 자신이 작성한 최고령 우승 기록(64세 1개월 27일)도 '64세 5개월 23일'로 갈아치웠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2)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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