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반에만 3골 내주고 무너진 PSG, 리그 15경기 무패 중단

2022-02-20 10:06

세 번째 골 내주자 아쉬워하는 메시 등 PSG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세 번째 골 내주자 아쉬워하는 메시 등 PSG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는 '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낭트에 일격을 당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1-2022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낭트에 1-3으로 졌다.

PSG는 이 경기 전까지 최근 리그 4연승을 포함해 리그 15경기에서 10승 5무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초 렌과의 9라운드에서 0-2로 진 게 최근 패배이자 24라운드까지 유일한 패배였다.

최근 4연승 기간엔 12골을 몰아넣고 실점은 1골에 불과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에 있었는데, 이날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18승 5무 2패, 승점 59를 기록한 PSG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여전히 여유로운 격차의 선두를 지켰으나 충격이 될 만한 패배를 떠안았다.

반면 '대어' PSG를 낚고 리그 2연승을 수확한 낭트는 승점 38을 쌓아 5위로 도약했다.

낭트가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14라운드 맞대결 1-3 패배를 안방에서 그대로 갚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감각적인 오른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낭트는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스만 부카리의 짧은 패스에 이은 쿠엔탕 멜랑의 왼발 슛이 꽂히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엔 PSG 조르지니오 베이날뒴의 핸드볼 반칙까지 나오며 뤼도빅 블라다가 페널티킥으로 낭트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시작 1분여 만에 리오넬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를 벗겨내고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해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후반 13분엔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다가 상대 수비수 데니스 아피아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또 한 골을 따라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 네이마르의 오른발 슛이 너무 힘없이 정직하게 흐르며 알반 라퐁 골키퍼에게 쉽게 잡히면서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이후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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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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