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시티 봤지?' 케인, 지난해 데려가지 않은 맨시티에 '비수' 꽂아...맨시티 다시 러브콜?

2022-02-20 05:34

해리 케인
해리 케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4차례나 금액을 수정하며 토트넘을 설득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5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맨시티는 이 액수에 난색을 표명했다. 결국,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포기했다.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눈을 돌렸다. 맨시티는 그러나 유벤투스에게 호날두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다고 버텼다. 이 틈을 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데려갔다.

케인과 호날두를 모두 놓친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릴리쉬는 빌라 시절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이며 잉글랜드 특급 자원으로 분류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겨우 2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막대한 몸값을 지닌 선수지만 이에 걸맞은 활약이 적은 데다 최근에는 부상까지 겹쳤다.

케인을 영입하지 못한 맨시티는 20일 케인에게 2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토트넘에 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을 데려오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날 케인에 결승골을 내준 뒤에는 땅을 치며 후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인은 올 시즌 후 레비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 소극적일 경우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의 행선지는 맨유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스트라이커가 없는 맨시티가 케인에게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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