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부활' 손흥민-케인 콤비 플레이에 맨시티, 안방서 '침몰'

2022-02-20 05:05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주거니 받거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콤비플레이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이들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모두가 프리미어 최고의 콤비라고 격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손-케인 콤비 플레이는 사라졌다. 케인이 맨시티 이적 파문을 일으킨 후 경기력이 급전직하했기 때문이었다.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폼을 되찾기 시작했다.

마침내 케인은 예전과 같아졌고 손-케인의 콤비 플레이도 덩달아 부활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 리그 선두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둘은 이기적인 플레이 대신 기회 있을 때마다 서로를 찾았다. 이들의 찔러주는 패스는 맨시티 수비진을 교란하기에 충분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토트넘은 역습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루트를 꿰짜고 있는 듯 여러 차례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했다. 손흥민 역시 케인에게 정획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줬다.

전반전 4분 만에 욕심 내지 않고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어시스트를 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전 59분 문전으로 달려드는 케인에게 자로 잰 듯한 어시스트를 했다. 2-1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후 케인에게 또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6개 만으로 3골을 넣는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반면, 맨시티는 21개의 슛을 난사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치중한 토트넘은 볼 점유율이 28 대 72로 절대 열세였으나 손-케인의 콤비플레이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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