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파경'...더선 "콘테와 토트넘의 불편한 결혼 생활 이혼으로 끝날 것"

2022-02-19 13:02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현지시간) 경질 위기에 있는 감독들을 지목하면서 "입사한 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콘테와 토트넘의 불편한 결혼 생활이 이혼으로 끝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더선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1월 이적 시장에서의 딜에 만족하지 않았고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경기하지 않으면, 여름 이후 콘테가 없어도 놀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콘테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의 클럽의 거래에 실망했고 4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 점에 좌절했다고 전한 바 있다.

마르카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일한 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의 선임자들과 마찬가지로 레비 회장 밑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고 있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셀로, 브라이언 길이 클럽을 떠나고 대신 2명의 선수를 영입한 점을 지적하면서 토트넘 전력이 되레 약해졌다고 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셈이 아닌 뺄셈 축구를 하는 레비 회장에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토트넘이 리그 4위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 해도 경질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도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후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이끌지 못했으나 경질되지 않았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경질할 명분이 없다. 그가 원하는 선수를 뽑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