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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레비 회장에 ‘최후통첩’...“케인,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 지원 안 하면 떠난다”(더선)

2022-02-19 03:00

해리 케인(가운데)
해리 케인(가운데)
해리 케인(토트넘)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케인은 레비 회장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콘테가 원하는 양질의 새 영입을 할 의향이 있다는 보장을 기대할 것”이라며 “만약 클럽이 콘테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케인은 다시 한번 이적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우승 트로피를 따기 위해 떠나려다 실패한 후 토트넘 잔류 여부를 이번 시즌 말에 결정할 예정이다.

케인은 콘테 부임 이후 더 행복해졌고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졌다. 콘테가 14년 간의 트로피 가뭄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보여준 태도에 다소 실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올 시즌이 끝난 후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뽑아주지 않는다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게 더선의 주장이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레비 회장에 요구했다. 맨시티는 그에게 주급 40만 파원드를 지급할 의향을 보였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1억5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며 케인의 이적을 반대했다.

결국, 멘시티는 케인을 포기하고 대신 1억 파운드를 들여 그릴리쉬를 영입했다.

이후 케인의 경기력은 급전직하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옛 기량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확실히 더 날카로워 보이고 다시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 이달 초, 그는 콘테 밑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고 밝힌 바도 있다.

그러나 그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는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이 그와 감독의 야망에 맞지 않는다면 케인은 거의 확실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더 선은 강조했다.

케인이 움직이기로 결정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클럽이라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의 감독인 그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번 여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면 케인의 맨유행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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