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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주장 놓고 맥과이어와 권력 다툼"(미러)...맥과이어와 랑닉 감독 "말도 안돼" '발끈'

2022-02-19 00:26

호날두와 매과이어
호날두와 매과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해리 맥과이어가 팀 주장 자리를 놓고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맥과이어와 랄프 랑닉 감독이 펄쩍 뛰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맥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을 놓고 권력 다툼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맥과이어는 남은 시즌 동안 완장을 포기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는 랑닉 감독에게서 영구적인 주장 자리를 잃을까 두려워 자신의 기량 상실과 씨름하면서 압박감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 감독인 랑닉은 호날두에게 스쿼드의 젊은 선수들을 멘토링할 것을 요청했고, 이는 맥과이어와 더 많은 마찰을 일으킨 것으로 이해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특히 젊은 선수들이 드레싱 룸에서 호날두의 엄청난 영향력에 점점 더 위축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호날두가 자신을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사람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맥과이어는 맨유 드레싱 룸에서 자신의 권위 측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일부 선수들이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 드레싱룸 내에서는 폼을 놓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맥과이어를 대신할 호날두가 불가피하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호날두에게 제이든 산초, 스콧 맥토미나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함한 맨유의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요청한 랭닉의 결정은 맥과이어의 주장 지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여겨졌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로 인해 맨유의 젊은 선수들 중 일부는 상황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미러는 비록 호날두가 주장으로 맥과이어를 확고하게 지지했고 맨유 선수들에게 그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지만, 소식통은 최근 몇 주 동안 그 같은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 소식통은 “원래 호날두는 선수들에게 해리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문제는 감독이 이제 호날두가 이 모든 어린 선수들의 멘토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9년에 8천만 파운드에 레스터에서 이적한 맥과이어는 2년 전 전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맨유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다.

그러자 맥과이어의 미러의 이 같은 보도에 발끈했다.

그는 “나는 이 클럽에 대해 사실이 아닌 다른 기사를 많이 봤다”며 호날두와 주장 자리를 놓고 암투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을 강력 부인했다.

랑닉 감독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나는 주장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수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맥과이어는 그것을 알고 있고 호날두와 다른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급히 불을 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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