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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자존심 ‘빵점’...“정신자세 글러 먹었다”며 계약 거부했던 슈뢰더 영입 추진했다

2022-02-15 23:37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의 데니스 슈뢰더(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의 데니스 슈뢰더(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LA 레이커스가 급하긴 급했나 보다.

정신 자세가 글러 먹었다며 계약을 거부했던 데니스 슈레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들은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11일(한국시간)까지 보스턴 셀틱스와 슈뢰더 트레이드 문제를 논의했으나 ‘몸값’ 문제로 결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가 실패하자 슈뢰더라도 데려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슈뢰더는 지난 시즌 중 레이커스가 제의한 4년 8400만 달러 계약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적 시장에 나오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적 시장에 나왔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를 총액 1억 달러 이상에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었다.

결국 그는 할 수 없이 보스턴과 1년 590만 달러라는 ‘헐값’에 계약했다. 슈뢰더는 선수 옵션이 포함된 다년 계약을 희망했으나 보스턴은 그를 믿지 못했다.


슈뢰더의 과했던 욕심이 자처한 결과였다.

슈뢰더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5.4점(.437 .335 .848)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뢰더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나 쉴 때 팀을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시즌이 끝난 후 그 대신 러셀 웨스트브룩을 선택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영입은 ‘재앙’이었다.

정신을 차린 레이커스는 급한 김에 슈뢰더를 다시 데려오려 했다.

슈뢰더는 레이커스 대신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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