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사장이 제임스 하든을 반갑게 맞이한 후 함께 포즈를 취했다.[대릴 모리 트위터 사진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15224929089834fed20d3049816221754.jpg&nmt=19)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오기 위해 팀 내 젊은 선수들을 모조리 내보냈다. 웨스트브룩만 영입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그렇게 생각하고 웨스트브룩의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재앙’이었다. 웨스트브룩은 좀처럼 레이커스 농구에 녹아들지 못하고 되레 민폐만 끼치고 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까지 추락했다. 완전 실패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마침내 제임스 하든을 품었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과 폴 밀샙을 브루클린으로부터 데려오고 벤 시몬스, 세스 커리, 안드레 드러먼드,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줬다.
레이커스와 비슷한 트레이드였다.
필라델피아 팬들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하든을 얻으면서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열광하고 있다. 하든과 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막강 듀오를 구축했으니 우승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레이커스도 그렇게 생각하고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면서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평균 22.5점 8.0리바운드 10.2어시스트 야투율 41.4%를 기록 중이다. 예년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경기력도 휴스턴 시절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슈팅력이 강점인 가드 세스 커리를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15.0점을 기록하고 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능력 모두 뛰어나다. 커리어 통산 3점슛 성공률은 43.7%에 달한다.
또, 엠비드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드러먼드는 2번의 올스타 경력이 있는 센터다.
하든이 세스 커리와 드러먼드를 능가하는 몫을 필라델피아에서 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이커스도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그가 그렇게 해줄 줄 알았다.
하든은 웨스트브룩과 다를까?
한편, 하든은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후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장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는 21일(한국시간)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는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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