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날두, 당장 맨유 떠나 본머스(2부리그)와 계약해!"(전 스카이 스포츠 앵커)

2022-02-14 09: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지금 당장 매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라고 호통친 인물이 등장했다.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 앵커 리차드 키즈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진행자에게 "호르헤 멘데스(호날두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위 경영진과 시즌이 끝나면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 생각은 그가 지금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시즌 내내 그가 모든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키즈는 이어 번리와의 경기 후 호날두의 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호날두는 최근 젊은 선수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젯밤, 그가 터널로 달려갔을 때 보인 행동을 보고 젊은 선수들이 뭘 배우겠냐"고 힐난했다.

호날두는 번리전이 끝나자마자 터널을 통해 급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보통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팬들에게 박수 등으로 인사를 전하고, 상대 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터널을 향해 달려간 뒤 모습을 감췄다.

키즈는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자 공동 진행자인 앤디 그레이는 번리 경기에 대한 그의 생각에 동의하면서도 호날두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호날두는 리그 최하위인 번리와 경기를 하면서 득점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37세다. 최고의 축구를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약체 번리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품고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에 키즈는 "그럼 맨유를 당장 떠나 본머스에서 매주 뛰면 되겠네"라고 응수했다.

본머스는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 팀이다. 그곳에서 마음껏 뛰며 원하는 만큼 골을 넣으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