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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금 '축제' 분위기...호날두 부진에 "정말 잘 헤어졌다"

2022-02-13 21:05

유벤투스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는 지금 축제 분위기라고 풋볼 이탈리아가 전했다.

우승해서가 아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골 가뭄에 허덕이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막판에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인 맨유로 복귀했다.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특히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의 최근 발언에 주목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1-1로 비긴 후 랑닉 감독은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지난 몇 경기에서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충분한 골을 넣지 못했다. 이것은 호날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 특히 공격진 선수들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빈곤해진 득점력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풋볼 이탈리아는 "호날두의 계약이 유벤투스에게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주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그와의 결별은 지난 달 두산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가능케 해주었디"며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서 호날두 이후 시대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 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니"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134경기 101골을 넣었지만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작년에는 스쿠데토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호날두와의 결별은 양 측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이제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와 함께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평에 유벤투스 팬들은 전적으로 동감했다.

이들은 "호날두와의 계약은 처음부터 잘못 됐다"며 "유벤투스는 그와 정말 잘 헤어졌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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