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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호날두"...영국 매체들, 호날두 맨유 결별 부추기 '혈안'

2022-02-12 19:5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국 매체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결별을 부추기고 있다.

더선은 12일(한국시간) '굿바이 호날두'라는 제목으로 "호날두가 이번 여름 맨유를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37세의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경기력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맨유의 경기력이 12년 전에 비해 현저히 약해진 점에 실망하고 있는 점도 결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조만간 그의 에이전트를 만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매체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데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몸값은 1억3천만 파운드라는 말도 있다.

케인이 맨유로 가면 호날두가 설 땅이 없어진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이 "우리에게는 젊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호날두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도 있다.

랑닉 감독이 최근 맨유 공격진의 득점이 빈곤하다며 호날두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자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이는 랑닉 감독이 호날두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5경기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또다른 매체는 맨유 선수틀이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특히 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하며 이들을 매섭게 다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맨유가 이번 시즌 리그 4위 밖으로 밀려나 챔피언스리그 잔류에 실패할 경우 호날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잔류하지 못하면 맨유를 떠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맨유는 현재 리그 6워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고 웨스트햄 역시 꾸준하게 승점을 챙기고 있어 맨유의 4워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

영국 매체들의 집요한 공격에 호날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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