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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내용이 무엇이길래? 호날두, 뉴욕타임스와 법정 싸움...라스베가스 법원, 2009년 ‘성폭행’ 사건 관련 파일 공개 여부 9일 심리

2022-02-07 16: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이번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됐다.

영국의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를 대리하는 법무팀이 뉴욕타임스의 2009년 성추행 의혹 사건 파일 공개를 저지하기 위해 라스베가스 법정에 선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많은 정보가 ‘풋볼리크스’에 의해 불법적으로 입수됐으며, 이는 변호인과 의뢰인의 특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러는 “호날두는 라스베가스 경찰국이 보유한 파일을 공개하려는 뉴욕타임스의 시도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18년 당시 “성폭행은 내가 믿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반하는 행위”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미러에 따르면, 마요르가의 법조팀은 컴퓨터 해킹으로 얻은 모든 정보가 호날두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사건 파일이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400개가 넘는 파일의 나머지 부분은 공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도시 판사는 9일 양측의 법적 변론을 듣게 된다.


호날두는 라스베가스 경찰국이 뉴욕타임스에 자료를 전달할 계획임을 확인한 후 지난해 11월 법원에 파일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사건 파일은 범죄 보고서, 재산 기록,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 형사와의 대화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가는 사건 발생 후 호날두 측으로부터 37만5천 달러를 받고 사건 비공개를 약속했다. 그러나, 2018년 비공개 합의는 강요된 것이라며 910억 원에 달하는 손해보상 소송을 주 법원에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연방 법원의 다니엘 알바레츠 판사는 이 사건과 관련, 해당 사건의 기각을 권고하는 판결을 내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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