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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7년간 토트넘에서 한 게 뭐지?...폴 머슨 “25년 후 토트넘 팬들은 알리를 추억하지 않을 것” ‘혹평’

2022-02-07 05:26

델레 알리
델레 알리

전 아스날 미드필더 폴 머슨은 델레 알리는 토트넘에서 아무런 유산도 만들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머슨은 최근 스카이 스포츠 칼럼을 통해 “토트넘에서의 첫 3시즌 동안 알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토트넘 팬들은 그를 추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슨은 알리가 토트넘에서 25년 후 거론될 만큼의 유산을 만들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27년 전에 미들즈브러에서 뛰었지만 보로 팬들은 여전히 나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포츠머스 팬, 아스톤 빌라 팬, 아스날 팬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는 알리는 7년 동안이나 있으면서도 팬들이 추억할 만한 것을 남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머슨은 “그러나 알리는 에버튼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며 “에버튼에서 잘해 에버튼 팬들이 나중에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알리는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31일(현지시간) 에버튼에 이적했다. 이적료는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알 리가 에버튼에서 20경기를 소화하면 1천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또 향후 알리의 성적에 따라 3천만 파운드를 추가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에버튼과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알리는 에버튼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전망이다.

알리는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 뛰지는 않고 하프 타임 때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램파드 감독은 조제 모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는 달리 평소 알리를 극찬했디.

현역 시절 알리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는 램파드는 알리에 대해 “그는 문전을 침투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득점력도 훌륭하다. 많은 미들필더는 페널티 지역을 달리다 멈추지만 알리는 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버튼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되자 램파드는 클럽에 알리를 제일 먼저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알리는 자신을 알아주는 장수를 만난 셈이다.

알리가 25년 후 에버튼 팬들의 인구에 회자될 만한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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