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깝다 제2의 '원더골'...손흥민의 질풍 돌파에 토트넘 팬들 '경악'

2022-02-06 10:14

손흥민의 질풍 돌파
손흥민의 질풍 돌파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혼자서 70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까지 뛰어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골그물을 흔드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의 영예인 'FIFA 올해의 골'인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그랬던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에서 이와 비슷한 골을 넣을 뻔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이튼과의 FA컵 경기에서 하프라인 근방에서 공을 잡고 약 45m를 질주하며 제2의 원골을 넣는가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드리블한 공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는 바람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신 옆에 있던 해리 케인이 가볍게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가공할 돌파력에 다시 한번 경악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리그 컵 준결승 1차전에서 첼시에 패한 후 처음으로 등장한 손흥민은 이날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몇 가지 고전적인 손흥민의 마법을 보지 못했지만, 오늘 그런 기회가 왔을때 그는 예전과 다름 없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이 2골을 넣는 데 모두 기여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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