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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포체티노 오면 맨유 떠나나?...익스프레스 “호날두에게 포체티노 취임은 나쁜 뉴스”

2022-02-05 00: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포체티노가 PSG 클럽 수뇌부에 PSG를 떠나겠다고 통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PSG는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의 이탈 움직임이 나올 때마다 그를 그대로 놀러 앉히기 위해 계약 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이는 후임 감독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임 감독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네딘 지단이 시즌 중에는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PSG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지단을 영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PSG는 포체티노를 더 이상 붙잡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이 되면 껄끄러워할 선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최근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이 나쁜 뉴스가 될 3명의 맨유 선수를 지목했다.

그 중 한 명이 호날두다.

익스프레스는 “서류상으로는 호날두의 맨유 이적이 아주 좋은 거래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그의 스탯은 이번 시즌에도 그다지 좋지 않다. 올 시즌 단 18경기에 출전해 8개의 프리미어 리그 골을 기록하기 했으나 그의 수비 노력 부족과 주변 선수들을 경기에 끌어들이지 못해 맨유를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는 해리 케인과 함께 했다. 케인은 골문 앞에서는 무자비하면서도 주변 선수들을 게임에 끌어들였다”며 “(이런 점 때문에 포체티노는) 호날두가 아닌 다른 스트라이커를 위한 전술을 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에 대한 포체티노의 이전 발언 역시 호날두를 불편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포체티노가 다음 시즌 맨유의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호날두와의 만남은 어색해질 것이라고 지난해 전한 바 있다.

미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포체티노는 “메시가 나에게는 오늘날 세계 최고이며, 호날두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메시가 역대 7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발롱도르가 메시에게 가야 한다. 내가 메시를 코치하지 않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메시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차기 맨유 감독이 누가 되는지 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ESPN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게 되면 행선지는 중동, 미국, 포르투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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