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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가 0승 0패야”...“레이커스,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하면 해 볼만해” 큰소리

2022-02-04 03:48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가운데)
지난 시즌 워싱턴 위저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난망했다. 그러나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래들리 빌의 막판 스퍼트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워싱턴의 막판 추격전은 당시 NBA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에 고무된 웨스트브룩은 플레이오프 진출 마저 불투명해진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한다면 해 볼만하다고 큰소리쳤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가진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팀이 0승 0패다. 정규리그에서의 성적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그때 잘하면 레이커스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25승 27패인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랭크돼 있다. 플레이오프 시드를 받기 위한 일종의 ‘와일드카드’ 경기에나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이다.

그럼에도 웨스트브룩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앤서니 데이비스와 자신이 막판에 잘하면 얼마든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하면 어느 팀과도 해볼만 하다는 게 웨스트브룩의 계산이다.

그의 말대로 레이커스는 다소 고무적인 일을 일으켰다.

3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제임스가 빠졌음에도 99-94 승리를 챙겼다. 포틀랜드가 비록 약팀이긴 하지만, 제임스가 없는 상황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한편, 케빈 듀랜드가 없는 브루클린 네츠는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패하고 있다. 최근 6연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까지 추락했다. 듀랜트가 빠졌으나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이 뛰고 있는데도 계속 지고 있다.

피니스 선즈는 11연승을 구가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고수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7연승을 올리며 선즈를 뒤쫓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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