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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야 방망이, 확실하지 않아”...MLBTR,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하성이 어려움을 겪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2022-02-03 01:59

스즈키 세이야
스즈키 세이야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일본의 스즈키 세이야의 방망이는 확실히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는 MLBTR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세이야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MLBTR은 "샌디에이고 팬들은 2021년 KBO에서 수입한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사실에 주목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의 세이야 영입에 신중함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KBO 성적만을 보고 4년 280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과 KBO 투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 공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간신히 2할을 넘기는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랬던 샌디에이고가 또다시 세이야의 NPB 성적만을 보고 데려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MLBTR의 분석이다.

MLBTR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야가 2021시즌에 기록한 .317/.433/.539의 공격 슬래시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숱한 NPB 출신 일본 선수 타자들이 MLB에 도전했지만, 스즈키 이치로와 마츠이 히데키 정도만이 성공했을 뿐 대부분 실패한 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쓰쓰고 요시토모를 NPB 성적만 보고 2년 1200만에 계약했다가 실패했다.

KBO 출신 한국 타자가 MLB에서 성공한 예는 사실상 없다. 강정호가 롱런할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에서의 음주 사건에 휘말리면서 쓸쓸하게 MLB 무대에서 사라졌다.

한편, 세이야는 현재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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