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무시무시한 트리오가 뜬다’ 에인절스 오타니-트라웃-랜던 타선 2022시즌 ‘폭발’할까

2022-01-30 03:40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지난 시즌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에서 혼자 북 치고 장구 쳤다.

마운드에서 호투했고, 타격에서도 에인절스 선수 중 활약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야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투타에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타격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데다, 기대했던 앤서니 랜던도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래서 에인절스는 투수력을 강화했다. 노아 신더 가드, 마이클 로렌젠, 아론 루프 등을 영입했다. 최강 투수진은 아니지만, 2021시즌보다는 훨씬 안정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선은 외부에서 보강할 필요가 없었다.

기존 선수들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메이저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액을 들여 데려온 3루수 랜던이 제 모습을 찾고, 트라웃이 부상에서 완전 회복해 돌아온다면 기존의 오타니와 함께 에인절스의 타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 투수들의 오타니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랜던과 트라웃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이에 디 애슬레텍스의 브렌트 맥과이어는 최근 팬그래프스의 2022시즌 이들의 예상 성적을 인용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6.6이고 트라우트의 WAR은 6.1이다. 랜던의 WAR은 4.3으로 전망됐다.

맥과이어는 이들 3명의 WAR 합계가 뉴욕 양키스의 저지- 스탠튼-토레스의 WAR 합계보다 2.3이 높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들이 시즌 내내 부상 없이 건강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셋 다 부상 경력이 있어 이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해 결장할 경우 에인절스의 가을 야구 희망을 또 사라질 수 있다. 특히 오타니의 부상은 치명타가 될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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