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축구

신태용 감독, ‘아시아의 모리뉴’ 맞아? 태국에 종합 2-6으로 참패...인도네시아, 6번째 준우승

2022-01-02 01:58

신태용 감독
신태용 감독
신태용호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1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2021년 12월 29일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는 두 경기 합계 2-6으로 참패, 준우승에 그쳤다.

인도네시아는 6차례(2000, 2002, 2004, 2010, 2016, 2020년)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 또 다시 ‘만년 2위’라는 딱지를 달게 됐다.

반면, 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AFF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지난 대회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에게 우승을 넘겨줬으나 정상을 탈환,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국으로 재등극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경기 시작 7분 만에 리키 캄부아야의 선제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1차전서 0-4로 크게 졌기 때문에 다득점을 해야 하는 인도네시아는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들어서자 태국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만에 아디삭 크라이소른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엔 사라크 유옌이 역전골을 넣었다.

2차전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나선 인도네시아는 후반 35분 에기 마울라나의 동점골로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였다. 더 이상 추가 골을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2-2로 끝났고, 종합 성적 6-2로 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의 모리뉴’라는 별명 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베트남과 비기는 든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