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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 3위 도약…페퍼저축은행은 14연패

2022-01-01 19:01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한국배구연맹 제공]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3 25-18)으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승률 50%(3승 3패)에 그쳐 4위로 처진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6에 도달했다. 승점 34인 GS칼텍스를 제치고 17일 만에 3위를 되찾았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기록은 14로 늘었다. 이는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불명예 1위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2013시즌에 남긴 20연패다.

KGC인삼공사는 25점을 합작한 이소영(10득점)과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15득점·등록명 옐레나)의 공격력에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센터 정호영의 수비를 더해 페퍼저축은행을 가볍게 제압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12득점)와 박경현(9득점)이 21점을 합작했지만,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8득점에 그쳐 힘을 쓰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5개를 뽑아내며 1세트를 쉽게 따냈다. 정호영이 세트 첫 점수와 10-10 동점에서 연속 점수를 모두 가로막기로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 옐레나의 득점 행진으로 새해 첫 승리를 예약했다.

5-2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린 옐레나는 이후 전·후위를 가리지 않은 공격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를 흔들며 2세트에서 7점을 수확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 박은진의 서브에 페퍼저축은행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연속 5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2022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6 25-12)로 꺾었다.

3위 한국전력은 승점 30(11승 8패)을 채우며 2위 KB손해보험(승점 36·11승 8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삼성화재에 14-9로 앞섰다. 서브 에이스에서도 9-4로 우위를 점했다.

1986년생 호랑이띠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 5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

신영석이 높이 싸움을 펼치는 동안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24점)와 서재덕(16점), 임성진(10점)이 측면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카일 러셀(24점)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러셀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 1일 전적

△ 남자부(수원체육관)

한국전력(11승 8패) 25 17 25 25 - 3

삼성화재(7승 13패) 19 25 16 12 - 1

△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12승 7패) 25 25 25 - 3

페퍼저축은행(1승 19패) 17 13 18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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