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85억원도 싫다' 카일 시거 전격 은퇴, 왜?...2021시즌 홈런 35개 101타점

2021-12-30 05:50

카일 시거
카일 시거
카일 시거(34)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시거는 30일(한국시간) 아내 트위터를 통해 은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오늘, 나는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한다"면서 "나와 함께해준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멋진 야구 인생이었다. 인생의 다음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거의 은퇴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1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9경기에 나서 35개의 홈런과 10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내년 연봉 2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시거는 시장에서 최소한 2년 2400만 달러(약 285억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MLBTR).

그러나 시거는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보다는 은퇴를 택했다.

3루수 시거는 시애틀에서만 11년을 뛰었다.

3루수 카일 시거는 통산 타율 0.251 출루율 0.321을 기록했다. 11480경기서 242홈런, 1395안타, 8807타점을 남겼다. 2014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같은 해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시거는 LA 다저스에서 뛰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리의 친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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