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경제지 포브스가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감으로 김광현을 지목했다.
포브스는 29일(한국시간) 케빈 가우스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는 바람에 샌프랜시스코 선발 투수진에 구멍이 생겼다며 투수 보강이 시급해졌다며 김광현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브스는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조니 쿠에토 역시 자유계약 선수여서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가우스먼 대체자로 노장 잭 그레인키도 꼽았다.
그레인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후 내셔널리그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샌프랜시스코에 강한 면을 보였다. 2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며 2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낸 데 이어,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벌써 김광현에게 두 번째 엉덩이를 걷어차였다. 김광현은 다른 투수들과 달랐다"고 칭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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