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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잘하는 호날두’...팬 외면 비매너에 난폭 플레이 남발 '빈축'

2021-12-29 01: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만 잘하는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PSG)가 발롱도르상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SNS를 이용해 발롱도르 주관사를 맹비난하며 팔로워들을 선동했다.

한국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키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이후에는 그라운드의 ‘난폭자’가 됐다.


골을 넣지 못할 때면 축구 선수가 아닌 ‘격투기’ 선수로 급변한다. 누워 있는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공중 발차기로 분풀이를 한다. 지나친 ‘스타 편애’에 빠져 있는 주심은 감히 그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원정 경기까지 따라와 응원했던 팬들을 향한 서비스 역시 ‘빵점’이다.

이겼든 졌든, 경기가 끝나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 예의다.


그러나 호날두는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골을 넣은 것에만 신경을 쓴다. 팀이 패해도 자신이 골만 넣으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의 소유자다.

축구 전문가들이 이 같은 그의 몰상식한 행동을 맹렬히 비판하는 당연하다.

게리 네빌은 28일(한국시간) 뉴캐슬전 종료 후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호날두를 향해 “그는 오늘도 도망치듯 경기장을 벗어났다. 경기력과는 관계없이 팬들에게 다가가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이면 뭐하나. 어린 선수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그는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존심 강한 호날두가 네빌의 충고를 달게 받을 리 만무하다. 누가 뭐라 하든 오로지 골만 넣으면 된다는 단편적인 생각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축구만 잘하는 선수인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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