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토그래프스는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2021시즌 부진에 대해 “류현진은 흥미로운 사례다”라며 “그의 부진에 2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은 2021시즌 169이닝을 던져 커리어 최악인 4.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번째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 이 매체는 류현진이 시즌 내내 가족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류현진은 그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뉴욕주 버팔로에서 경기할 때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제한돼 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토론토는 2021시즌 초 플로리다주 더니든 구장과 버팔로 구장을 사용한 후 시즌 중반 토론토에 들어갔다.
두 번째 요소에 대해 이 매체는 버팔로 구장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버팔로 구장은 류현진과 같은 약한 접촉 투수에게는 매우 불리하다는 것이다. 버팔로 구장은 타자 친화적인 데다 바람도 많이 분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피홈런 통계를 언급했다. 그의 통산 HR/9는 0.94인데, 2021 시즌에는 1.28로 올랐다.
2019년을 제외하고 류현진은 HR/9가 1.00을 넘은 적이 없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버팔로에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 시즌은 토론토에서 경기를 할 것이기에 류현진의 ERA는 4점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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