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티스의 아내 티파니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티즈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티파니는 “지난 25년에 걸쳐 데이비드와 나는 사랑과 파트너십의 아름다운 어드벤처를 함께 공유해 왔다. 우리는 이제 커플이 아니라 친구로서, 그리고 멋진 아이들의 부모로서, 인생이라는 여행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에 보스턴 글러브지 등 현지 언론들은 오티즈 결혼 파탄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오티즈는 아직 티파니의 '결별' 선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티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 강타자였다. 통산 541개 홈런, 2472 안타, 1768 타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끝내기 안타도 정규시즌에서 20개(홈런 11개), 포스트 시즌에서 3개(홈런 2개)를 치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5년이 된 오티즈는 내년이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지난 2020년 데릭 지터씨 이후 1년 차 헌액 가능성이 높다.
오티즈는 지난주 보스턴 스포츠 박물관의 이벤트에 참석, 티파니와의 결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인생에게는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야구 생활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