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알리. [토트넘 트위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21403115605337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델레 알리를 내년 1월 이적 시장 때 완전 이적 또는 임대 형식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안토니오 톤테 감독도 알리의 이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올해 1월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적이 추진됐으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고한 고집으로 토트넘에 잔류했다.
알리는 올 여름 시장에서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역시 잔류했다.
그러나 누누 산투 전 감독도 콘테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좀처럼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자 레비 회장도 알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의 몸값이다.
한 때 1억 파운드까지 치솟았던 그를 레비 회장이 헐값에 팔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이 레비 회장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도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임대다. 임대에는 이적료가 필요 없다. 데려가는 클럽이 주급만 부담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급도 양 클럽이 부담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 역시 알리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럴 경우 황희찬과 알 리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다만, 레비 회장의 스타일로 봤을 때 이런저런 이유로 알리를 토트넘에 잔류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업가 마인드의 레비 회장이 알리를 헐값을 받고 내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알리가 절친 손흥민과 정말 이별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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