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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MLB 복귀 안 할 것"..."MLB는 리그 이미지 실추 선수 외면하고 있어"(팬사이디드)

2021-12-13 07:57

야시엘 푸익
야시엘 푸익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팬사이디드는 13일(한국시간) '푸이그, 한국야구 입단, 메이저리그와 마지막 작별인사'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아시아 리그에 가기로 한 그의 결정으로 푸이그가 다시 MLB 경기장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가 MLB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여성 관련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 세운 새로운 철학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LA 다저스가 여러 차례 경기장 안팎에서 논란을 일으킨 푸이그의 행동에 대처해야 했고, 이는 MLB 사무국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이에 사무국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푸이그와 유사한 행동을 하거나 운동 이외의 스캔들에 연루된 선수를 MLB에서 축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따라서, "푸이그는 MLB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합하면, 메이저리그가 리그 이미지를 실추시킨 선수들을 퇴출하고 있기 때문에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고, 이 같은 MLB의 분위기를 확인한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포기하고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다저스의 트레버 바우어도 비슷한 케이스다.

바우어 역시 여성 폭행 혐의로 리그 위상을 실추했다는 이유로 향후 MLB 구단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있다.

푸이그는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트리플 A수준인 남미 리그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럼에도 그에게 눈길을 준 메이저리그 구단은 전무했다.

이는 푸이그도 인정한 사실이다. 그는 쿠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LB 구단들이 여전히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과거 행적 때문에 접촉을 하지 않는 구단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말을 그들과 만나서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구단들은 푸이그를 외면했다.

결국,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미련을 버리고 보수도 남미리그보다 훨씬 좋은 아시아리그에서 야구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을 수 있다.

이 매체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는 2022시즌이 끝나봐야 한다.

이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KBO의 키움 히어로즈는 실력이 아닌 경기 외적 스캔들을 이유로 MLB가 버린 선수를 연봉 100만 달러나 주고 영입한 셈이다.

키움은 여자 친구에게 폭력을 가해 4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에디슨 러셀을 영입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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