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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긴장하는 박항서 감독’ 인도네시아-캄보디아전 ‘직관’...우승하면 본전, 우승 못하면 베트남 여론 뭇매 맞을 듯, 신태용은 느긋

2021-12-11 02:10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AFF 스즈키컵에 출전 중인 박항서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 캄보디아전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았다.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우승’을 외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판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상승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터키에서 전진 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반면, 베트남은 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치르느라 부상 선수들이 많고 체력적으로 다소 지쳐 있다.

게다가, 베트남은 지난 대회 우승국이다.

전력 면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베트남이 정상을 지킨다는 보장은 없다.

다시 우승하면 본전이다.

그러나, 우승하지 못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베트남 언론 매체들이 박 감독을 흔들어 댈 것이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 B조에서 말레이시아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B조 1, 2위를 놓고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개막하자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베트남이 조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 2위를 놓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치열한 경쟁을 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박 감독보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그가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후 인도네시아 전략이 향상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하지 못한다 해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팬들은 신 감독을 전폭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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