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프랑스 축구 '생존' 위기"...체육부 장관, 계속되는 경기장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

2021-11-23 06:37

파예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아 쓰러졌다. [GFFN 트위터]
파예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아 쓰러졌다. [GFFN 트위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이 없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록사나 마라시노뉘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22일 "프랑스 축구의 생존이 위태롭다는것을 모두가 이해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는 리그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매체 RT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중계방송인이 경기를 계속할지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을 허용할 수 없다"며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세상이다. 유로가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리그1은 그동안 폭력적인 관중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골치를 앓아왔다.

22일 리옹-마르세유의 경기는 전반전 5분 만에 중단됐다. 마르세유의 디미트리 파예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연기됐다.

지난 8월 23일 OGC니스 전에서도 관중이 파예에게 물병을 던져 마르세유의 선수들과 니스 관중들이 난투극을 벌였다.

지난 9월 19일 랑스와 릴의 맞대결에서는 랑스의 홈팬들이 난입하여 릴 관중들과 충돌, 무장 경찰까지 출동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까지 나선 것이다. 마라시노뉘 장관은 내무부 장관과 함께 프랑스 축구 리그1 대표들을 만나 경기장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경기는 관중 없이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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