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이 결승골을 넣은 아페나-기안(가운데)을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BT스포트풋볼 트위터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22215755034304fed20d3049816221754.jpg&nmt=19)
로마는 21일(한국시간)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된 펠릭스 아페나-기안이 연속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제노아를 2-0으로 꺾었다.
로마는 7승1무5패로 세리에A 5위에 올랐다.
이날 로마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하자 모리뉴 감독은 18세 아페나-기안을 투입했다.
그의 용병술은 대성공이었다.
아페나-기안은 후반전 29분 교체로 들어간 지 7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아페나-기안은 모리뉴 감독에게 달려갔고, 모리뉴 감독은 그를 격렬하게 껴안으며 기뻐했다.
아페나-기안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 또 한 골을 추가했다.
경기 후 모리뉴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기안에게 골을 넣으면 정말 좋아하는 구두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정말 비싸다. 800유로(약 101만 원)다. 기안은 골을 넣은 뒤 나에게 ‘약속을 잊지 말라’고 했다. 내일 아침,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그의 구두를 사는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모리뉴 특유의 ‘당근책’이 먹혀든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감독 시절 때도 ‘당근책’을 써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모리뉴는 당시 토트넘 신입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500파운드(약 73만원) 어치 하몽을 선물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