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유럽 골든슈 주인공인 케빈 필립스는 21일(현지시간)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디보크 오리기가 리버풀을 떠날 때가 됐다"며 "그는 내년 1월이나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을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또 다른 흥미로운 스트라이커가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황희찬은 리버풀에 '흥미로운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입문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이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할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오리기를 대신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기는 벨기에 출신 공격수로 2014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첫 시즌에 곧바로 친정팀 릴로 1년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온 뒤 2017년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임대됐다.
리리버풀에서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중 한 명과 교체되어 투입되는 백업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에는 총 7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나 임팩트가 없었다.
경기장에서 제대로 뛰지 않아 성의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황희찬과 대조적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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