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본, 오만에 힘겹게 설욕…호주 제치고 월드컵 최종예선 조2위

2021-11-17 06:58

오만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일본의 이토 준야.[로이터=연합뉴스]
오만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일본의 이토 준야.[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오만에 힘겹게 설욕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이토 준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오만에 1-0으로 이겼다.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오만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최종예선 첫걸음부터 꼬였던 일본은 적진에서 설욕에 설욕했다.

특히 최근 3연승을 달린 일본은 승점을 12(4승 2패)로 늘려 이날 중국과 1-1로 비긴 호주(승점 11·3승 2무 1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일본에 패한 오만(승점 7·2승 1무 3패)은 4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1분 살레흐 알 셰흐리의 헤딩 골로 1-0으로 이기고 5승 1무로 B조 1위(승점 16)를 굳게 지켰다.

베트남은 사상 처음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6전 전패로 승점 1도 얻지 못한 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중국의 홈 경기로 맞붙은 중국-호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주는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틴 보일이 올린 크로스를 미첼 듀크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어 앞서 나갔다.

하지만 중국이 제임스 예고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25분 우레이가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은 승점 5(1승 2무 3패)로 5위를 유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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