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야동은 14일 열린 ‘UFC파이트나이트 197’ 메인 카드 첫 경기에서 오른 발 헤드 킥과 라이트 훅을 연이어 터뜨려 줄리우 아르세를 2회 1분 35초만에 쓰러뜨렸다.
1라운드에서 이미 승리를 예감한 송야동이었다. 만만찮은 경기력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아르세였지만 거품이 좀 있어 보였다. 랭킹 15위를 엎을만한 실력은 아닌 듯 했다.
1회 17개의 주먹을 터뜨려 7개에 불과한 아르세를 압도한 송야동은 2회 1분이 지날 때 쯤 강력한 오른발을 아르세의 머리 쪽으로 날렸다.
아래쪽을 공격하는 척 하다가 헤드로 날아간 이 발길질에 아르세가 휘청하자 송야동이 지체없이 치고 들어갔다.
뛰어들면서 라이트 훅을 정확하게 꽂은 후 좌우 연타를 퍼부었다. 순식간에 발길과 주먹 세례를 받은 아르세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송야동은 최근 4경기를 모두 판정으로 끝냈고 매번 판정이 문제 되었다. 그러나 이날은 시원한 상하 공격으로 경기를 피니시하는 산뜻한 모습을 선 보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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