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가 10일 열린 ‘PBA챔피언십’ 5라운드 5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선두권의 신한알파스를 4-1로 눌렀다.
김종원, 한동우, 이미래가 초반을 끌고 나갔고 김남수가 13연타를 폭발시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2-6을 한 큐에 15:6으로 마무리 한 김남수가 벤치로 들어오자 TS 멤버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듯 야단법석이었다.
김종원-한동우가 1세트 남복을 이기자 이미래가 2세트, 김종원이 3세트를 잡았다.
선두권이지만 팀간 대결에선 밀리지 않는 신한이 1승의 제물이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한동우는 마민캄-조건휘를 상대한 남자복식에서 혼자 11점을 쳤다. 5이닝에서 5연타를 친후 7이닝에서 또 5연타를 쏘아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김종원은 남복식에서 아껴 두었던 샷을 3세트에서 터뜨렸다. 공타없이 연속이닝 득점으로 5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이닝 6연타, 4이닝 3연타, 5이닝 4연타로 오성욱을 15:3으로 눌렀다.
이미래는 ‘여제’라지만 언제나 자신 있는 김가영을 11:4로 눌렀다. 1이닝 4연타로 시작한 이미래의 완승이었다.
김가영은 여섯 차례나 공타를 날렸다. 1점짜리 2점과 뱅크 샷 한방으로 얻은 4점이 전부였다.
이미래는 팀리그든 챔피언십이든 김가영의 천적. 최근 3경기에서 김예은(웰뱅), 스롱 피아비(블루원), 김세연(휴온스)에게 져 3연패 중이지만 김가영은 만만하게 눌렀다.
이미래는 김가영에겐 4연승을 올렸다.
3-0,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신한은 조건희-김보미가 7연타 하이런으로 4세트 혼복전을 이겨 완패는 면했지만 손쉽게 1승을 올릴 수 있는 11게임 무승의 꼴찌팀 TS에게 지는 바람에 선두 행보가 다소 꼬이게 되었다.
TS의 5세트 주자 김남수는 4이닝 13연타로 자칫 늘어질 뻔 했던 경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