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은 9일 열린 ‘PBA챔피언십’ 5라운드 4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6연승으로 고공행진하던 블루원을 4-2로 꺾고 2위 신한에 2점차로 다가섰다.
블루원은 크라운과의 5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1, 2라운드는 3-3으로 비겼고 3,4라운드는 2-4로 졌다.
크라운은 막판 마르티네스가 3연타를 몰아치며 비길 뻔 했던 경기를 승리로 바꾸었다. 크라운은 블루원에게 3연승했다.
블루원의 사파타는 10점까지 먼저 가놓고도 결정적일때 2연속 공타를 날리는 바람에 10:11로 역전패했다.
크라운은 선지훈의 3단식 승리로 2-1까지 앞섰으나 승리조인 김재근-백민주가 혼복에서 잡혀 주춤했다.
하지만 박인수가 5단식에서 블루원의 에이스 강민구를 꺾어 최소 무승부를 확보했다.
블루원의 6연승을 이끌었던 단식 강자 엄상필과 강민구는 이날도 3, 5세트에 등장했지만 모두 패하는 바람에 크라운 징크스를 벗지 못했다.
신한은 NH농협카드를 4-1로 제압, 블루원을 바짝 추격했다.
신한은 2세트 여단식에서 김보미가 전애린에게 졌지만 1세트 남복식에 이어 3, 5세트 남단식, 4세트 혼복을 모두 이겼다.
마민캄의 5세트 승리가 극적이었다. 3-1이지만 패하면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마민캄은 초반 좋지않았다. 1이닝 2점 후 4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고 6이닝 2점후 또 2이닝 동안 무득점이었다. 8이닝까지 고작 4점이었다.
그러나 오태준이 11득점 후 10이닝부터 갑자기 침묵하자 추격을 시작,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마민캄은 1점씩 올리며 차근차근 따라붙은 후 14이닝에서 6연타를 폭발시켰다.
신한의 조건휘-신정주는 조재호-김현우를 15:9로 누르며 1세트를 잡았다. 그리고 서서히 페이스를 찾고 있는 오성욱이 4연타 3방으로 NH 선봉장을 잡고 3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 마민캄과 김가영이 환상적인 컴비네이션을 자랑하며 응우옌-김민아를 15:2로 꺾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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