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월)

스포츠

맥그리거, 챈들러와 2022년 붙을까. ‘곧 보자’는 챈들러 초청에 묘한 반응

2021-11-09 10:54

마이클 챈들러가 코너 맥그리거를 불렀다.

맥그리거, 챈들러와 2022년 붙을까. ‘곧 보자’는 챈들러 초청에 묘한 반응


챈들러는 지난 7일 저스틴 게이치와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비록 29-28, 29-28, 30-27로 졌지만 엄청난 경기를 해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치료차 간 병원에서 게이치를 만나 함께 셀카를 찍었던 챈들러는 다음 날 소셜 미디어에 자신과 맥그리거가 계체하는 사진을 트윗했다.

옥타곤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둘의 이 사진은 이미지를 딴 합성 사진이지만 챈들러는 사진 위에 ‘2022’라는 숫자를 적어 넣었다. 2022년을 암시하는 것 이었다.

그리고 한시간 후 맥그리거가 답장을 보냈다.

“나는 확실히 어떤 단계에 있습니다. 마이크, 어젯 밤 경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알 듯 모를 듯한 응답이었지만 챈들러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곧 보죠.”

맥그리거는 올해 2패했다. 두 번 모두 포이리에로 7월 대결에선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그의 매니저는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맥그리거가 스포츠 사이클을 타고 펀치 백을 두드리는 장면까지 공개했다.

그래도 그는 내년 7월에야 옥타곤에 오를 수 있는데 영화 터미네이터의 대사 ‘I will be back’을 되뇌이며 ‘위대한 복귀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벨라토르의 황제’ 챈들러도 최근 2연패 했다. UFC 데뷔전에선 이겼지만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패했고 다음 타이틀에 다가 갈 수 있는 게이치 전에서도 패했다.

맥그리거는 현재 친구 알 포런과 함께 ‘자선 휠체어 복싱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2패 속에 맥그리거는 22승 6패, 챈들러는 총 22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합성사진에 나온 챈들러는 하빕과 게이치의 UFC 254 대체 선수로 지목, 대타 계체를 했을 때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