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알파스와 NH카드는 5라운드 첫 승전고를 울리며 2, 3위에 올랐다. 신한은 오성욱이 결정타를 날렸고 NH는 조재호, 김민아가 2승을 작성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했다.
블루원은 8일 열린 ‘PBA팀리그’ 5라운드 3일째(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경기에서 TS샴푸를 4-1로 누르고 1승차 이상의 1위를 질주했다.
엄상필과 강민구는 이날도 3승을 합작했다. 함께 한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종원-한동우를 꺾은 후 각각 단식에서 1승씩 추가했다.
엄상필은 3이닝 8연타 등으로 4이닝만에 15;13으로 이겼다. 김종원은 1이닝 7연타로 확실하게 기선을 잡는 줄 알았으나 공타 없이 무섭게 추격하는 엄상필에게 속절없이 잡히고 말았다.
강민구는 5세트에서 김남수를 누르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강민구는 1이닝에서 5연타, 3이닝에서 9연타를 터뜨렸다.
스롱은 2세트 단식에서 이미래를 11:9로 꺾었다. 10이닝에서 4연타를 터뜨렸다. 뱅크샷이 돋보였다. 그러나 홍진표와 함께 뛴 혼복에선 이미래-한동우에게 져 한세트를 내주었다.
신한알파스는 크라운해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신한은 올시즌 PBA팀리그 크라운 전 4전3무 1패였다. 3라운드에선 2-4로 졌고 1, 2, 4라운드는 3-0, 3-1까지 리드 했다가도 마무리를 못해 모두 비겼다.
그러나 오성욱이 모처럼 결정타를 터뜨렸다. 3이닝 7연타로 6세트에 강한 김재근을 11:5로 제압, 4-2로 승리했다. 오성욱은1세트 남복전에서도 이겼다.
신한은 1, 2세트를 이겼으나 3, 4세트를 빼앗겨 또 전철을 밟는 듯 했다. 하지만 마민캄이 5세트 5이닝 6점 몰아치기에 성공, 11:0으로 앞서 승리의 기틀을 다졌다.
박인수는 7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다. 쉽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그러나 남은 4점을 더하는 데 무려 8이닝이나 걸려 13이닝에 가서야 겨우 마감되었다.
최소 무승부를 확보한 신한의 마지막 주자는 오성욱. 최근 샷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2이닝 3연타로 포문을 연후 3이닝 7연타 등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신한이 크라운과의 경기에서 6세트를 이긴 것은 올시즌 5게임만에처음이다.
신정주는 1세트 남복에서 2이닝 5연타, 6이닝 8연타 등 혼자서 14점을 터뜨렸다.
신한은 김보미가 백민주를 11:3으로 꺾었으나 조건휘가 마르티네스에게 3세트, 마민캄-김가영이 이영훈-강지은에게 4세트를 빼앗기며 추격을 허용했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4승을 일구며 SK렌터카를 4-0으로 완파했다.
조재호는 1세트에서 김현우와 함께 강동궁-레펜스를 15:7로 누른 뒤 3세트 남단식에서 레펜스를 15:6으로 꺾어 2승을 작성했다.
조재호와 김현우는 4~6세트에서 각각 4연타, 7연타, 2연타를터뜨려 6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3단식은 더욱 쉬었다. 1, 3이닝몰아치기로 레펜스를 15:6으로 눕혔다. 1이닝을 4연타로 출발한 조재호는 3이닝에서 10연타를 폭발시켰다. 두 차례 공타를 날렸음에도 경기는 5이닝만에 끝났다.
김민아는 2세트 여단식에서 히디 오리에를 잡은 후 응우옌과 함께 한 4세트 혼복서 승리, 4-0 완승을 만들었다.
웰뱅피닉스와 휴온스는 일진일퇴 공방전끝에 3-3으로비겼다. 웰뱅이 1, 4, 5세트를 이기고 휴온스가 2, 3, 6세트를 이겼다.
김세연이 차유람을 꺾고 김기혁이 쿠드롱까지 눌러 승리 기운이 감돌았으나 쿠드롱-김예은에게 혼복, 서현민에게 5단식을 내줘 막판엔 오히려 몰렸다. 다행히 김봉철이 한지승을 11:8로꺽어 패전은 면했다.
휴온스는 외인 듀오 호프만과 팔라존의 컨디션 저조로 승리 행보가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서 1승3무 1패로 7위에 머물고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