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인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072142560380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강원FC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한 골씩 주고받아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강원은 승점 39(9승 12무 15패)로 K리그2(2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매치를 벌여야 하는 11위에 머물렀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최하위 광주FC(승점 36·10승 6무 20패)와는 승점 3차로 좁혀졌다.
인천은 승점 45(12승 9무 15패)로 8위를 유지했다. 강원에 승점 6차로 앞선 인천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7위 포항(승점 45·12승 9무 15패)과 함께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의 경우에는 강원이 FC서울(승점 43·11승 10무 15패), 성남FC(승점 41·10승 11무 15패)와 맞대결을 남겨둬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이들 세 팀 중 하나보다는 순위가 높게 된다.
포항 원정에서 0-4로 대패한 다음 날인 4일 김병수 전 감독을 전격 해임한 강원은 박효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려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김현준 코치에게 임시로 이날 인천전 지휘를 맡겼다.
전반전은 강원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으나 결실을 내지 못했고, 인천은 유효 슈팅 없이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에도 황문기, 김대원, 츠베타노프, 임창우 등이 연달아 인천 골문을 겨냥하던 강원이 후반 28분 먼저 인천 골문을 열어젖혔다.
임창우의 크로스를 김대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인천은 아길라르와 김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거푸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32분 아길라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김현의 3경기 연속골로 인천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광주는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2-1로 포항을 잡고 1부 잔류 불씨도 살렸다.
2011년부터 K리그에 참여한 광주는 앞선 포항과 21번의 K리그 맞대결에서 6무 15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22경기 만에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보수 공사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임시로 둥지를 트고 첫 홈 경기에 나선 서울은 성남을 3-0으로 완파하고 9위로 올라섰다.
지난 라운드 광주에 4-3 대역전승에 이어 2연승한 서울은 광주와는 승점 7 차이로 벌려 2부 직행은 면했고, 강원과도 승점 4의 격차를 두게 됐다.
반면 10위로 밀린 성남은 강원과 승점 2 차로 좁아져 불안한 상황이다.
◇ 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FC서울 3(1-0 2-0)0 성남FC
△ 득점 = 조영욱⑦(전15분) 팔로세비치⑧⑨(후12분, 후43분·이상 서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강원FC 1(0-0 1-1)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김대우②(후28분·강원) 김현⑦(후32분·인천)
▲포항스틸야드
광주FC 2(1-0 1-1)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이준(전47분 자책골) 강상우④(후42분·이상 포항) 헤이스④(후2분·광주)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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