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유 또 졌어? 솔샤르 감독, 카바니 안 쓰다 홈에서 맨시티에 치욕적 패배

2021-11-07 00:38

맨유의 에릭 바이(왼쪽에서 두 번째)가 자책골을 넣은 후 자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맨유의 에릭 바이(왼쪽에서 두 번째)가 자책골을 넣은 후 자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고집은 정말 아무도 못말린다.

그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를 처음부터 기용하며 3-0으로 완승했다.

카바니의 지능적인 포지셔닝과 힘은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 데 부족함이 전혀 없다.

토드넘 수비수들은 카바니의 폭 넓은 플레이에 속수무책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카바니 덕분이었다.

그런데도 솔샤르 감독은 6일(현지시간) 맨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카바니를 끝내 쓰지 않았다.

호날두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톱으로 기용했으나 맨유 수비수들의 고립 작전으로 빛을 전혀 보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라도 카바니를 투입했어야 했는데도 솔샤르 감독은 제이든 산초를 썼다.

결국, 맨유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시종 끌려가다 0-2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공을 바이가 걷어내려다 오른쪽 정강이에 맞고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맨유 홈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전반 45분 맨시티는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골문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달려들어 미끄러지면서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