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미 에르마노" 손흥민, 22세 에메르송 로얄에 깊은 '애정' 드러내

2021-11-07 00:00

손흥민과 로얄이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과 로얄이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2)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팀의 첫 골을 터뜨렸다. 루카스 모우라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골(리그 4골·콘퍼런스리그 1골)이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 체제 1호 골이었다.

그러자 올해 토트넘에 입단한 로얄이 손흥민에게 달려가 그의 득점을 축하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로얄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로얄은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홈에서 3점을 얻는 것은 언제나 좋아. 고맙다, 토트넘 팬들의 지지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이에 손흥민이 화답했다.

손흥민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얄이 올린 사진에 스페인어로 “미 에르마노(나의 형제)”라는 제목의 인스타 스토리를 게재했다.

바르셀로나FC 소속이었던 로얄은 지난 9월 1일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3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토트넘은 로얄과 5년 계약을 맺었다.

로얄은 2년 전 바르셀로나에 이적한 후 곧바로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로 뛰었다가 올해 바르셀로나에 돌아왔으나 복귀 두 달 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로얄은 체력이 강해 공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수비수이지만, 공격력도 날카롭다. 특히 위협적인 오버래핑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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