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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일 거포 영입 경쟁 불붙었다...스즈키 세이야 포스팅 결정, 나성범 노리는 빅리그 구단 있어

2021-11-06 06:12

스즈키 세이야 [프리미어12 트위터 캡처]
스즈키 세이야 [프리미어12 트위터 캡처]

한일 거포 외야수를 놓고 메이저리그가 경쟁이 붙었다.

MLB닷컴의 존 모로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즈키 세이야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모로시는 스즈키 소속팀인 히로시마 카프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 일본시리즈가 끝나면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된 바 있는 NPB를 대표하는 우익수 강타자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MVP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스즈키는 올 시즌 131경기에서 OPS(1.079)와 홈런(38)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파워와 도루 능력을 겸비한 우타자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비교되고 있다.

나성범
나성범

KBO NC 다이노스의 우익수인 나성범은 이미 2021시즌을 앞두고 한 차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나성범의 신분 조회를 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빅리그 진출을 시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신분 요청을 했다는 것은 나성범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이 있다는 이야기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에 나와 0.281의 타율과 33개의 홈런, 101 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0.844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나성범이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은 메이저리그 내부 문제 때문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은 구단들이 해외 선수들까지 영입할 여력이 없었다. NPB 요미우리 간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도 빅리그를 노크했으나 여의차 않자 일본에 눌러앉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제를 도입할 경우 나성범과 같은 슬러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나성범의 나이가 네년이면 33세가 되는 점이 다소 걸림돌이 될 수는 있다.

KBO에서는 자유계약 신분인 나성범이 빅리그보다 거액을 받으며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성범의 선택이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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