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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가슴에 '대못박은' 세인트루이스 팬사이트..."김광현, 세인트루이스에서 불행했다는 소문 있어. 돌아오지 않을 것"

2021-11-05 02:02

김광현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커디널스의 팬 사이트도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드버드랜츠는 4일(한국시간) 자유계약 선수들의 행후 거취 문제를 다루면서 “김광현은 돌아올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광현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다.

이 사이트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행복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설사 재계약을 원하다 해도 김광현이 이를 거절할 것이라는 의미다.

김광현은 2021시즌 마이크 실트 전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기용으로 애를 태웠다. 잘 던지고 있는데도 조기 강판한 경우가 허다했다. 또, 한 차례 부진하자 상의도 없이 불펜으로 강등해버렸다.

이에 김광현은 매우 불편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불펜으로 강등됐을 때 이미 세인트루이스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류하느냐, 아니면 KBO로 복귀하느냐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김광현을 필요로 하는 팀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2021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생한 바가 있어 이를 구단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관건이다.

원하는 대우를 해주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의 미련을 끊고 KBO로 전격 복귀할 수도 있다.

공은 김광현의 손에 넘어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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