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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코로나19로 3년간 450억원 날려...콜로라도, 2022시즌 178억원 옵션 포기

2021-11-04 22:58

이안 데스몬드
이안 데스몬드
콜로라도 로키스가 이안 데스몬드와의 2022시즌 1500만 달러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가 2년 연속 코로나19를 이유로 옵트아웃한 데스몬드에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데스몬드는 2020시즌 연봉 1500만 달러와 2021시즌 800만 달러에 이어 2022시즌 1500만 달러, 합계 3800만 달러(약 450억 원)를 날리게 됐다.

데스몬드는 2017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5년 7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2020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아웃을 택한 그는 올해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데스몬드는 올해 미국 ABC-TV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 ‘혼혈로 인한 소외감’ 때문에 시즌아웃을 택했다"고 고백햇다.

그는 “나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일반 사회든 클럽하우스든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내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데스몬드는 이어 “나는 모든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스포츠를 통해 소외된 청소년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스몬드는 콜로라도의 옵션 포기와 관계없이 내년 시즌 역시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은퇴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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