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에 따르면, 가스페리니 감독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호날두가 비수를 찌르는 극적 동점골로 2-2로 비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호날두가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 그의 유효 슈팅은 10발 중 9발이다”며 “그가 날리는 슈팅 중 절반은 골이고 나머지는 골키퍼가 막는다”며 호날두를 변호했다.
가스피리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와 악수를 나눴다. 무슨 말을 했냐는 질문에 그는 “TV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산책이라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2-3으로 역전패한 뒤 홈에서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 호날두의 동점골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가스페리니 감독은 가제타 데요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100점 만점에 1점, 1000점 만점에 1점을 줄 수 밖에 없는 경기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밤 너무나 놀라운 선수를 상대했다”고 말했다.
가스피리니 감독은 맨유와의 홈 경기에 앞서 호날두가 세리에A 무대를 떠나 슬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호날두는 세리에 A의 가치를 올려줬다. 개인적으로, 그가 잉글랜드로 복귀해 실망했다. 그는 이탈리아에 잔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